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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한항공 vs 아시아나 마일리지 가족합산제도의 차이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아시아나의 떡실신

대한항공은 서류접수가 팩스/온라인 모두 가능하다.
아시아나는 PDF를 다운받아서 손으로 적고 팩스만 받는다.. 일단 시작부터 번거롭다.

아시아나의 가족합산 등록신청서를 보면 다음과 같이 써있다.
가족 대표 회원을 포함하여, 가족 대표회원의 배우자 및 직계가족에 한하여 5인이내만 등록이 가능하며,
(ex> 등록가능 가족범위 - 본인, 배우자, 자녀, 친부모, 친조부모, 친손주│가입불가대상 - 가족대표의 형제자매, 시부모, 장인/장모, 외조부모, 외손주, 사위, 며느리) 등록된 가족에 한해서 마일리지를 합산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족회원의 대표자가 등록되어야 하면 대표자 중심으로 5명만 가능하다.
게다가 일단 가족합산등록을 하면 자녀의 결혼으로 인한 분가등의 사유로 단 1회만 구성원 변경을 해준다.

예를들자, 보통 대표자를 아버지로 적고 가족등록을 한다.
예1> 4인가족이라면? 아버지, 어머지, 형, 동생 일단 오케이 노 프라블럼.
예2> 6인가족이라면? 부모님, 첫째, 둘째, 셋째 오케 거기까지..  넷째부터는 가족합산을 할수가 없다!!!

그래 뭐 까짓꺼.. 요새 6인가족이 어딨다고...  하지만 대한항공은 모두 가능...

예3> 4인가족으로 가족등록을 했다 치자, 아버지 어머니 형, 나 그런데 형이 결혼해서 분가했다. 가족 모두 다 제주도로 보너스항공권으로 여행가기로 했다고 치자... 일단 가족구성원에 대표자가 아버지니까 형수는 가족합산에 들어갈수가 없다..

그래서 가족구성원을 바꾼다.. 아버지, 어머니, 형, 형수, 형애기... 내가 빠졌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무료로 사려는 목적하에서 나는 가족구성이 없더라도 내 마일리지로 내 보너스항공권을 살수있으므로 가족의 남는 마일리지로 형수와 조카의 보너스 항공권을 사려는 목적에서..

하지만 이 새 가족합산구성이 그냥 되지않는다. 원칙적으로 형이 분가하면서 형의 가족만 포함되야 한다고 한다.
형은 부모님을 포함해서 새 가족합산을 해야하므로 동생(= 나)의 가족탈퇴동의서를 신분증 사본과 함께 팩스로 보내야한다.

예4> 하지만 형이 둘째를 가진다면?? 이미 가족구성원이 5명으로 다 찼고 1번 변경한것이므로 더이상 절대로 변경해주지 않는다. 때문에 둘째가 생겨도 가족합산을 할수가 없다. 마일리지 양도하는법이외에 방법이 없다고 한다.

무척이나 번거롭다. 대한항공은 이점에서 자유롭다.
내가 마일리지가 많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내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형수의 보너스 항공권을 살 순 없지만 (아시나아와 동일). 내 마일리지로 장모님, 내 자식, 부모님등등 상대적으로 적용범위가 아시아나보다 넓다.

아시아나는 스타얼라이언스를 이용하면 마일리지의 활용도가 넓긴하지만 (일명 한붓그리기) 보너스 항공권구하기가 대한항공보다 더 어렵다는 점(좌석할당이 적다 or 이용객수가 더 많다)에서 실활용도면에서 대한항공이 더 속편한것같다.


p.s> 대한항공은 홈페이지에서 보너스 항공권 예약 및 구매가 가능하다. 그런데 아시아나는 가족합산 보너스항공권 구매시 예약만 가능하고 실제 발권은 현장에서 직접 구매해야 한다...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했는데 구매 버튼이 없었을때의 그 황당함이란... 결국 아시아나는 온라인보다는 전화로 쇼부봐야한다.